인생 뭐 있나!

8월 두번째 지름

사재기 2011. 8. 19. 00:26




원래 내일 일정이던 걸 무조건 오늘하라고 해서,
계획에도 없던 출장으로 열심히 거가대교를 달리고 있던 중에,
계획에도 없던 A/S까지 딱 겹쳐주시는 센스.

장비는 11시 부터 1시까지 밖에 못 세워준다고, 그안에 끝내라고 해서,
하루 종일 문 열고 있는 일반 식당도 아니고 밥 때만 여는 사내 식당인데 밥 때 일하라고 하면
니들 밥 처먹을 때 하청업체(씨발 협력업체는 무슨  얼어죽을 협력업체) 직원은 뭐 사람도 아니냐?
서울있는 어떤 새끼도 애들 밥 먹이는 것 가지고 개찌질 거리고 있는데 니들까지 왜 이러냐고,
결국 점심은 크레인 위에서 김밥으로 대충 해결... -_-;;

게다가 날씨는 비가 올려면 걍 쳐 내릴것이지 잔뜩 흐린채로 습도는 만땅이고
각종 안전장비에, 결정적으로 안전방침 때문에 짧은 팔도 못 입어, 땀은 비오듯 흐르고 일은 일대로 뭐 같이 꼬이고.

여차 저차해서 겨우 파김치가 되서 돌아왔더니

그나마 요즘 웃을 일이라곤 택배상자 밖에 없는 내게
지름신께서 오늘 고생했구나 하며 상을 내리시는건지
두 상자를 하사하셨다능... -_-;;









엑스 파일 극장판 합본, 마스터 앤 코맨더 커피북, 글라디에이터 리마스터링판은 아마존에서 온 북미판이고
스피비 원더 공연 실황과 율리아 피셔 신보 한 장은 응24에서.

엑스 파일은 합본이 정발됐을때 놓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북미판으로 갔고,
최초의 능동적(응?) 중복 타이틀인 글라디에이터는 리마스터링판이라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T T
마스터 앤 커맨더는 자막없어도 지르는 커피북인데 자막있는 타이틀이야 말할 것도 없이... -_-;;

스티비 원더는 위시 리스트에 꽤 오랫동안 담겨져 있던 거 음악 타이틀 할인 행사 하길래 바로,
율리야 피셔 신보는 라이센스반 다 나갈때 쯤 됐다 싶어 검색해 봤더니 역시나 수입반 팔길래 바로.
(요즘 신보들은 라이센스반이 어느 정도 팔리고 난 후에야 수입반들이 올라온다는... 아마도 유니버셜 정책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