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日常 17

본전회수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 갈수록 남들 사는 것 처럼 때가 되면 학교를 가고, 군대를 갔다 오고,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놓고...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세상만사 내 뜻대로 쉽게 되는게 어디 하나라도 있어야 말이지. 지난 주말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뒤에서 우리 하여사님 한마디 하시네. 하여사님 : 큰 놈, 결혼식 가나? 나 : 응 하여사님 : 니는 인자 결혼식이나 돌잔치 같은 건 부조금 내지 마라!!! 암만 생각해봐도 본전회수는 물 건너 간거 같으니까. 나 : ............... 어, 엄마 갔다 올께... ㅠㅠ 엄마, 그게 나도 내 맘대로 되는 일 같았으면 열두번도 더... 으, 응? -_-;;

나/日常 2012.01.18

삼성 우승과 갤럭시

어제 오후에 날아온 문자 한 통. 쌍둥이네가 가을 야구완 거리가 멀어진 이후로 올 시즌은 관심을 끊어버렸는데... -_-;; 신경도 안쓰는 팀이 우승해도 약간의 이득이(?) 생길 수도 있겠구나. 뭔고 하니 아직 유일하게 못 끊고 있는 삼성 제품이 갤럭시인데(스마트폰 아님-_-;;) 삼성 우승 기념으로 10일간 20% 세일을 한다는 문자가 왔더라능. 주말엔 코트나 하나 보러 가볼까...? 아... 아... 안되는구나. 금요일부터 대우조선에 공사 들어가는구나... orz

나/日常 2011.11.03

노청(?)

나는 가수다의 인기에 힘입어 매니아층에게만 알려져 있던 가수들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 박정현도 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얼마전부터 TV에 박정현이 빨간 원피스를 입고 나오는 광고가 있더라. '야... 나가수가 대단하긴 대단하네. 박정현이 화장품 광고를 다 하고 근데 뉴트로지나가 화장품이 맞긴 맞나... 클렌징 쪽 아닌가... ' 라곤 혼자 생각하곤 했었는데... -_-;; 아놔... 오늘 제대로 알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케 '나트라케어'가 '뉴트로지나'로 들리는거냐. 나 아무래도 병원가봐야 할 듯... -_-;; P.S. 이미지 크롭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참 고민 했었다능... -_-;;

나/日常 2011.09.15

마지막 2G

만 4년을 넘게 사용하긴 했지만 중국 주재원 초기에 바꾸는 바람에 3년은 거의 문자메신저 용도였던 4번째 스카이 IM-U170이 박대리 퇴근 시간이 점점 빨라져서-_-;; 바꾸긴 바꿔야 겠구나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이폰5는 언제 나올지 모르겠고, 삼성은 쓰기 싫고 이래 저래 미루던 차에 출장으로 정신없는 틈에 들어온 행복기변 일격에 이 놈으로 바꿔버렸다능... -_-;; 다섯번째 스카이이자 마지막 스카이일(아마도... -_-;;) IM-U700S인데 스카이를 계속 쓰고 있긴 하지만 세번째였던 이놈아 때가 스카이 전성기였다 생각되고 펜텍으로 넘어간 후론 그냥 그런 메이커가 되버린지라 요즘 나오는 스카이는 신경도 안쓰고 있어서 어떤 놈들이 있는지도 모를 뿐더러 결정적으로!!! 스카이로 2G 기변은 I..

나/日常 2011.08.24

새해 결심

해가 바뀌고도 벌써 5일이 다 지나가고 있다. 언제나 새해 초엔 이런 저런 결심을 하곤 하는데 올 해는 딱 두 가지만 결심했다능... 근데 잘 지켜질지는......... 역시 올 해도 잘 모르겠다능. 1. " 웬만하면(응?) 일주일에 한 번만 지르자!!! -_-;; " 2. " 칸첸중가 꼭대기에 걸려있는 눈높이 좀 내리자. " 1번은 알다시피 저 웬만함이란 기준이 내 맘대로다 보니 뭐... -_) 2번도 뭐 그닥 실천 가능성은 없어보이는... -_-;; 그러고 보니 저번에 말 많았던 그 여성산악인은 내 눈높이를 봤다는 말이 없었으니 칸첸중가 꼭대기는 등정하지 못한게 맞을 것 같다능... 응?! -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日常 20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