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가 길었던 덕에 간만에 LP, 시디, 디비디, 블루레이 등등 싹 한 번 정리 할 기회가 됐었습니다. 걸어다니고 점심 굶고 하며 샀었던, 엄마한테 걸려서 턴테이블 위에 한 번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작살 날 뻔 했었던, 참고서, 대학교재비 삥땅쳐서 샀었던..., 이런 저런 추억이 담긴 음반들이지만 추억이고 나발이고 이젠 장수 세는 것도 엄두가 안 날 정도다 보니 정리하면서도 욕이 나올 지경이더군요... -_-;; 게다가 중복반은 어찌 그리 다양하게도 나오는지... orz 나날이 늘어가는 연식으로 인한 중복반... -_-;; 미친듯이 쏟아져 나오는 박스반의 강제에 의한 중복반... -_-;;; 마침 명절이라 직접 전해주는게 가능한지라 친구, 주위 사람들 좀 나눠 줄 것들 제쳐 두고, 중고장터에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