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사이먼 래틀 경이 베를린 필을 이끌고 내한공연을 한다는 정보는 예전에 알았었고 6월 1일 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 터라 한 달이 다 간 이 마당에 사실상 좋은 자리(라고 쓰고 비싼 자리라고 읽는다-_-;;)는 벌써 다 나갔을테고 별로 안 좋은 자리(라고 쓰고 싼 자리라고 읽지만 그닥 싸지도 않은-_-;;)도 베를린 필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몇 자리 안 남았을거라 생각하고 얼마나 나갔는지, 얼마나 남았는지나 볼까 하고 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웬걸, 아니 저, 저, 저 자리가 왜 남아있는건데. 1층 C블록 1열 006번 VIP 1층 맨 중앙의 맨 첫째줄의 맨 중앙!!! 이런 자리가 남아있다니 이건 공연에 가라는 (지름)신의 계시야. 아니야 아니야 정중앙에 맨 첫줄이라니 초큼 부끄러울거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