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나 올 줄 알고 있었던 T2 스틸케이스가
작년의 마지막 날에 뜬금없이 배송됐더랬다.
드디어 왔구나 하는 흥분과 기쁨도 잠시... 이거 뭔가 좀 뻑적지근 하다.
사실 스틸북이란 명칭이 널리 쓰이고 있긴 하지만
'스틸북'은 트레이드마크라서 함부로 사용 할 수도 없고
스틸북社에 제작의뢰 시 최소수량이 2000개라 국내 블루레이 시장의 규모를 감안하면
스틸북으로 출시한다는 건 돈 안 벌겠다 정도가 아니라 내 돈으로 스틸북 사서 그냥 줄께 정도인데... -_-;;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직접 금형을 제작해서 OEM 방식으로 적은 수요라도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면 스틸 케이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던
컨텐트존(컨텐츠 아님)이었기에,
제작 물량의 불량으로 일반판을 먼저 보내주고
스틸케이스는 차후 제공하겠다는 서비스 정신을 보여줬었기에,
개념출시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것만 이건 뭐... 그렇게 욕 해대던 U모 출시사랑 뭐가 다르냐... -_-;;
어떻게 일반판 아웃케이스가 스틸케이스 보다 더 좋아보이냐고... orz
스틸케이스로 안 바꾸고 일반판 그대로 두고 스틸케이스는 사은품 받았다고 생각하기로 했다능... -_-;;
위의 사진으론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먼저 저 마데 인 차이나 스티커.
이걸 이렇게 꼭 앞면에 붙여야 했을까?
세관 통관 시 원산지 표기문제로 붙인거지 싶은데 그럼 케이스 안쪽도 상관없지 않냐.
유럽 아마존에서 스틸북을 주문하면
이것 보다 더 험한 상태거나 아예 작살나서 오는 경우가 허다 하니
이 정도 찍힌 건 애교...?! -_-;;
사진으론 좀 불분명해 보이긴한데
접합 부분이 어긋나는 것과 도막이 벗겨진 건 중국제니 그러려니...?! -_-;;
크게 눈에 띄는 것만 찍어봤는데
DP나 개인 블로그에 올라오는 오픈샷들을 보면
그나마 내껀 정말 양호한 편에 속하는 거라능... orz
프리오더 걸어 놓은 '씬시티 스틸케이스...' 주문취소 해야할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