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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회수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 갈수록 남들 사는 것 처럼 때가 되면 학교를 가고, 군대를 갔다 오고,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놓고...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세상만사 내 뜻대로 쉽게 되는게 어디 하나라도 있어야 말이지. 지난 주말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뒤에서 우리 하여사님 한마디 하시네. 하여사님 : 큰 놈, 결혼식 가나? 나 : 응 하여사님 : 니는 인자 결혼식이나 돌잔치 같은 건 부조금 내지 마라!!! 암만 생각해봐도 본전회수는 물 건너 간거 같으니까. 나 : ............... 어, 엄마 갔다 올께... ㅠㅠ 엄마, 그게 나도 내 맘대로 되는 일 같았으면 열두번도 더... 으, 응? -_-;;

나/日常 2012.01.18

더럽게 광고 못 하는 KT

성질 급한 어쩌고 저쩌고 시리즈를 시작할 때 부터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드뎌 다스 베이더 경으로 내 뚜껑을 열리게 만드네... -_-;; 문제는 얘들이 스타워즈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거다. 걍 몇 장면 이리 저리 끼워 맞춘 것 밖엔 안 되는... -_-;; 게다가 끼워맞춘 장면들은 스타워즈가 아니라 스타트렉, 아줌마 자리 뺐고 한마디 하긴 해야겠는데 아는 명대사라곤 I'm Your Father 밖엔 없고, 스타워즈체로 화면 가득 나오는 워프는 스타워즈엔 나오지도 않는 개념이고, 워프는 스타트렉, 스타워즈는 하이퍼스페이스... -_-;; 캐릭터와 테마 저작권료로 엄청나게 썼을텐데 고작 만들어 놓은 광고가 참... 니들이 말하는 크리에이티브가 그렇게 없냐. 하긴 우리나라 실정상 광고사 문제라기 보단 병진..

나/怒 2012.01.11

삼성 우승과 갤럭시

어제 오후에 날아온 문자 한 통. 쌍둥이네가 가을 야구완 거리가 멀어진 이후로 올 시즌은 관심을 끊어버렸는데... -_-;; 신경도 안쓰는 팀이 우승해도 약간의 이득이(?) 생길 수도 있겠구나. 뭔고 하니 아직 유일하게 못 끊고 있는 삼성 제품이 갤럭시인데(스마트폰 아님-_-;;) 삼성 우승 기념으로 10일간 20% 세일을 한다는 문자가 왔더라능. 주말엔 코트나 하나 보러 가볼까...? 아... 아... 안되는구나. 금요일부터 대우조선에 공사 들어가는구나... orz

나/日常 2011.11.03

인간으로서의 도리

어제 임태훈이 복귀를 했다. 여기 저기서 말이 많고 내가 한마디를 더 보태는게 고인에게 누가 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마디는 해야겠다. 정말 양보해서 남녀상열지사 제3자가 관여할바도 아니고, 남녀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이란 거 어차피 두 사람만이 100% 아는 거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너도 공 던져서 벌어 쳐먹고 살아야 하니 밥벌이의 수단으로서 마운드에 올라와 공을 던지는 건 뭐라 안하겠다만, 니가 어제 마운드에서 했던 90도로 고개숙인 인사. 그거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먼저 했어야 했다. 그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일테니. P.S. 역거운 인간 면상 올리고 싶진 않았지만 아래 사진에서 도저히 이해 안 되는 게 있어서.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서 임태훈이 응원하는 저년들은(저여자들 이라고 하고 ..

나/怒 2011.09.18

노청(?)

나는 가수다의 인기에 힘입어 매니아층에게만 알려져 있던 가수들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 박정현도 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얼마전부터 TV에 박정현이 빨간 원피스를 입고 나오는 광고가 있더라. '야... 나가수가 대단하긴 대단하네. 박정현이 화장품 광고를 다 하고 근데 뉴트로지나가 화장품이 맞긴 맞나... 클렌징 쪽 아닌가... ' 라곤 혼자 생각하곤 했었는데... -_-;; 아놔... 오늘 제대로 알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케 '나트라케어'가 '뉴트로지나'로 들리는거냐. 나 아무래도 병원가봐야 할 듯... -_-;; P.S. 이미지 크롭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참 고민 했었다능... -_-;;

나/日常 2011.09.15

디아블로 3 베타 배포?

디아블로 3 베타가 클로즈 테스트도 아닌 블리자드 개발자, 가족, 친구들에게 배포되어 테스트(응?)중이라는 루머를 며칠전에 들었는데, 연차로 집에서 쉬고 있던 오늘, 여기 저기 쑤시고(?) 다니다 플레이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는 글을 한 게시판에서 보고 한 30분 정도 감상(?)했었다능. 보고 있자니 디아블로 2라도 다시 깔아서 슬슬 손 풀고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_-;; 작년에 맞춘 데탑이 풀옵션으로 안 돌아간다면 다시 맞출 용의도 있으니 빨리 좀 나와주면 안 되겠니? 아!!! 달리고 싶구나. 응? -_-;;

나/樂 2011.09.08

가을 야구

오늘(9월 3일) 오전 기준으로 롯데, 기아는 4강을 거의 확정지었고, 4위 놓고 LG, SK 두 팀 싸움인데, 두 팀 남은 경기 4강 가능 승수가 LG는 15승 10패 하면 67승 1무 65패로 4강행, SK는 11승17패 하면 67승 66패로 4강행. LG가 미쳐서 25경기중 15승 이상을 한다고 한들, 아무리 김감독님 없는 유다물개만수의 SK라고 해도 잔여 28경기중 5할 승부는 해줄 것 같고... 이래 저래 힘들것 같다능. 또 내년 기약해야 하나... orz '그분' 오늘 안 사실인데 이 분 나랑 동갑이더라능. 여태 왜 형으로 알고 있었을까... -_-;; 아... 봉크라이. 너만 있었어도, 예년 승수만 쌓아줬어도, 일찌감치 4강 결정지었을수도... T T

나/哀 201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