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2

3월 6일 부산시향 제498회 정기연주회

사실 클라리넷이란 악기는 나에게 있어 애증, 미련, 아쉬움, 회한... 이런 의미로 다가오는 악기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음반은 꾸준히 구입하면서도 오히려 감상은 안하게 되는 그런 뭔가가 있는 악기인데... 예매를 할때도 도대체 내가 무슨 맘으로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런 거였을까... 협연자가 외국인이니... 별 상관없지 않을까... 그랬을까... 근데 협연자의 사정으로 인해 우리나라 연주자로 바뀐 탓일까... 사십대 독거중년이 감수성이 과하게 발휘됐던 걸까... 요즘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가 과중했던걸까... 이래 저래 딴 생각이 많았던 탓일까... 다 제쳐두고 협연자가 정말 잘 생겼구나... 게다가 정말 클라도 잘 부는구나... ... 질투였을까...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

공연 2014.03.08

3월 아홉번째 도착분

매일 택배 박스 하나 이상씩 도착하고 있는. 열번째 도착분 가뿐히 넘기고도 남겠구나... -_-;; 먼저 그래24에서 온 블루레이 한장. 슈바르츠코프, 유리낙, 에델만 그리고 카라얀의 그 유명한 R.스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이달 말까지 행사 기간인 그래24 수입음반 할인전에서 건진 핑크 플로이드 - The Discovery 14 Studio Album Box (리마스터링). 힘들게 낱장으로 이빨 채우느니 걍 한번에 끝내자는 심정으로... -_-;; 일반 시디와 크기 비교샷. 뮤직랜드에서 온 NHK 심포니 85주년 기념반 두 장. 주이트너의 브루크너 교향곡 2번, 4번과 반트의 브루크너 교향곡 8번과 슈베르트 교향곡 9번. 실은 이 음반 예약구매 해놓고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는데 뮤직랜드에 다른 음반 ..

인생 뭐 있나! 2012.03.27